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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시내각, 라마단 성지 출입 포괄적 제한 않기로"

"이스라엘 전시내각, 라마단 성지 출입 포괄적 제한 않기로"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올해 3월 초 시작되는 이슬람 라마단 기간에 아랍계 주민의 동예루살렘 성지 출입을 막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매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논의 끝에 라마단 기간 동예루살렘 성지에 아랍계 주민의 출입을 포괄적으로 제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당국은 라마단 기간이 5만∼6만 명 정도의 기도객 출입만 허용하기로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보기관 신베트의 첩보에 따라 특정 무슬림 신자들의 출입 여부를 엄격하게 통제할 예정이지만, 치안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출입 인원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결론은 내각 일원 중 극우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을 제외한 채로 내려졌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슬람교도들이 '성스러운 안식처'로, 유대교도는 성전산으로 부르는 동예루살렘 성지에는 라마단 때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분쟁을 촉발하곤 하는 이슬람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이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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