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처음 겪는 일에 당황"…불법 유턴 했지만 벌금 아닌 상?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불법 유턴 했지만 봐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난 11일 충북 충주시의 한 도로에서 촬영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제보자가 탄 차량이 도로 옆 길가에서 노상 방뇨를 하던 노인을 지나칩니다.

충북 충주시 한 도로, 노인 구하러 불법 유턴한 운전자

그런데 소변을 보던 노인이 갑자기 도로 쪽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보게 됐다는데요.

제보자는 곧장 노란 실선인 길에서 불법 유턴을 했고, 노인 쪽으로 달려오는 차들을 막기 위해 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우고 119를 불렀습니다.

다행히 노인은 의식은 있었으나 몸을 일으키지는 못했다는데요.

제보자 일행이 차 안에 있던 노란 형광 잠바를 꺼내 입고 교통사고가 나지 않게 오가는 차에 신호를 보내며 기다리길 10여 분, 마침내 119가 도착했고 노인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제보자는 처음 겪는 일에 너무 당황해서 무리하게 운전을 했는데 이런 경우도 벌금을 받게 되는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는데요.

충북 충주시 한 도로, 노인 구하러 불법 유턴한 운전자

영상을 본 전문가는 자칫 길 위에 쓰러져있는 노인을 차들이 밟고 지나가는 역과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며, 제보자 일행이 아주 잘한 일이라고 칭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불법 유턴도 역주행도 괜찮아", "구호 조치까지 완벽했다", "벌금이 아니라 상장 받을 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