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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위기시 임산부 · 호흡기 질환자에 탄력 근무 권고

<앵커>

정부가 3월을 앞두고 봄철 미세먼지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에 대해서, 재택근무나 시차제 같은 탄력적 근무가 권고됩니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년간 초미세먼지 평균치를 보면 12월에 24.2마이크로그램이었던 게 3월엔 27.7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갑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날도 12월엔 닷새 수준이던 게 3월엔 아흐레나 됩니다.

특히 올해 3월은 주로 고기압에 영향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짙은 상황이 자주 발생할 걸로 환경부는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주의 이상의 경보가 발령된 경우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 취약계층에 대해 탄력적 근무를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탄력적 근무란 시차출퇴근이나 재택근무, 시간제 근무 등을 말합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공 석탄화력발전소 발전기 가동 정지를 15기에서 28기로 늘립니다.

신학기를 앞둔 학교에서는 실내 공기질 전수 점검이 이뤄집니다.

지하역사와 철도역 대기실,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물청소 횟수를 늘리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도 청소차 운행을 확대합니다.

미세먼지 위기 경보 체제에 따라 농도가 심해지면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되는데, 서울 기준으로 지난 2019년 14차례 발령됐다 지난해에는 6번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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