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 군인 분신…"제노사이드 규탄"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 군인 분신…"제노사이드 규탄"
▲ 워싱턴 DC에 위치한 이스라엘 대사관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25일(현지시간) 미 현역 군인 1명이 팔레스타인 지지를 호소하며 분신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군 훈련복을 입은 상태로 이날 오후 1시쯤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했으며, 현장에 있던 경호 및 소방 당국자들이 불을 끈 뒤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 남성은 현역 미 공군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중태입니다.

남성은 현장에서 이스라엘에 맞서온 팔레스타인 지지를 호소하며 분신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당시 영상에서는 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스라엘 대사관 쪽으로 걸어가며 "나는 더 이상 제노사이드(집단말살)의 공범이 되지 않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 후 "극단적 시위를 하겠다"며 대사관 정문 앞에서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몸에 불을 붙인 뒤 쓰러질 때까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쳤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됐습니다.

이 남성을 제외하고 다친 사람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