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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인질 석방 · 임시 휴전 협상 윤곽 합의"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러나 협상이 실제 타결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해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잇따라 방송에 출연해 현재 파리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인질·임시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등 4개국이 협상의 기본 윤곽에 합의했다는 겁니다.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궁극적으로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와 간접적으로 이 논의를 해나가야 합니다. 현재 그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현지 언론은 하마스가 인질 40명 정도를 석방하면 6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미국 등이 이스라엘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며칠 안에 확고하고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피란민이 밀집해 있는 가자지구 남단 라파를 겨냥한 이스라엘 군사 작전에 대해서는, 민간인 보호 계획 없는 대규모 군사 작전은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 CBS 방송에 출연해 모두가 노력 중이라면서도 협상이 타결될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망상적인 요구를 버렸다고 말하긴 이르다며 그들이 합리적인 상황으로 돌아온다면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가 유혈 사태를 지속하면서 협상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협상 의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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