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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계약 하루 만에 일본행…"개막전 선발도 가능"

<앵커>

국내에 복귀한 류현진 선수가 오늘(23일) 곧바로 오키나와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합니다. 몸 상태의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개막전 선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딸의 손을 꼭 잡고 출국장에 들어선 류현진은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11년 동안 여러 차례 수술과 재기를 반복하면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던 빅리그 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류현진/한화 투수 : 정말 투수가 할 수 있는 팔에 대한 수술은 다 했었던 거 같고, 생각했던 거보다 정말 빨리 지나간 거 같아요.]

오랜만에 돌아온 친정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문동주 선수, 황준서 선수,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도 너무 궁금하고요.]

8년의 계약 기간 안에 꼭 우승 반지를 끼고 싶다고 밝힌 류현진은,

[류현진/한화 투수 : 일단 포스트시즌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게 첫 번째인 거 같고. (그 다음은) 아무래도 우승이죠. 한국시리즈 우승인 거 같고, 그 외에는 없는 거 같아요.]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전했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뽑아주실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더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경기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개인 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충분히 끌어올렸다며 개막전 선발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이 시기에 거의 65개 정도 던진 거는 어떻게 보면 생각보다 많이 던진 거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개수로 봤을 때는 지금 (개막전까지도) 괜찮은 상황인 거 같고….]

조금 전 오키나와에 도착한 류현진은 곧바로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첫 불펜 피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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