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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부터…'국내파-정식 감독'에 무게

<앵커>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새로 꾸려진 전력강화위원회가, 오늘(21일)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국내 지도자'에게 '정식 감독'을 맡기는 게 유력한 분위기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의 요건부터 설정했습니다.

전술적 역량과 풍부한 경험 등 8가지로 정리했는데, 이번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관리 실패 문제가 크게 부각 된 만큼, 강력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도 포함했습니다.

외국인 선임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다음 달 태국과 월드컵 예선 두 경기만 지휘할 임시감독보다는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 정식 감독을 뽑자는 의견이 우세한 만큼, 국내 지도자에게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정해성/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 대표팀이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 이런 상황을 봤을 때 국내 감독을 좀 더 비중을 둬야 되지 않나.]

다만 현직에 있는 사령탑도 후보군에 포함하겠다고 밝혀 당장 다음 주 개막을 앞둔 K리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클린스만 선임 때와는 달리 이번엔 신중하게 절차를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해성/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이런 결정을 하는 건 절대 없을 거라고 제가 (위원들에게) 분명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토요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구체적으로 새 사령탑 후보군을 추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조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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