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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성정당 대표에 '당직자' 검토…힘 뺀 실무형

<앵커>

여야는 비례 대표석을 차지하기 위한 위성정당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대표에는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국민의힘 '당직자'를 세울 가능성이 큰 걸로 저희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 정당도 창당 채비를 마쳤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 위성정당은 사실상 국민의힘과 같은 당이라 주장해 온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14일) : (국민의미래) 대표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새로운 정강 정책을 발표한다? 그런 정당을 원하세요? 그렇지 않죠. 국민도 그걸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와 전략을) 잡음 없이 이행할 수 있는 도구일 뿐입니다.]

예고대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대표에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같은 유력 인사 대신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를 세우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공천 실무작업을 더 미룰 수 없어 일단 당 대표를 세워 출범한다는 건데 창당 뒤 상징성 있는 인사 등으로 교체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4년 전 첫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시절 한선교 대표가 공천 갈등 끝에 조기 퇴진한 전례도 고려됐습니다.

모레(23일) 창당하는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에서 현역 비례 의원과 불출마 의원들을 넘겨받되, 의원 수는 민주당 주도 위성 정당보다 적게 해 선거용지 두 번째 칸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범야권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다음 달 3일 창당합니다.

민주당이 20명, 진보당과 새 진보연합이 각각 3명, 시민사회단체가 4명 등 비례후보 30명을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 지역구에서의 여러 가지 후보들의 경쟁이나 난립을 막을 수가 있게 됐고, 소수정당의 원내 진출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을….]

지역구 선거 연대에도 나서 울산북에 진보당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민주당 현역 이상헌 의원 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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