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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지하철역 노선도에 한 글자만…통일역에서 '통일' 뺐다

북한 평양 지하철에는 통일역이라는 역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통일'이라는 단어가 빠지고 단순히 '역'으로만 표시한 노선도가 확인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북 러시아대사관 직원들이 평양 지하철 안 모니터에 나온 노선도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사진을 보면, 승리역과 개선역 사이에 '역'이라고만 쓰여져 있는 걸 볼 수 있죠.

이게 원래는 '통일역'인데, '통일'이란 단어가 빠진 겁니다.

통일역에서 '통일'이 삭제된 데 대해 김정은 총비서가 한국과 평화통일을 포기하고 정책 전환을 표명한 것과 관련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과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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