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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0cm 폭설" 강원 대설주의보…내일 수도권도 눈

<앵커>

오늘(20일) 강원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많게는 70cm 이상 눈이 내릴 걸로 예보돼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까지 눈비가 확대될 걸로 보입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대관령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오네요?

<기자>

네, 저는 평창군 대관령면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온종일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점차 눈발도 굵어지고 있고, 차도나 인도 위에 쌓이는 눈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중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고, 남부 산지와 태백, 영서내륙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2cm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관령과 삽당령 등 강원 산지 고갯길에는 10cm 안팎의 적설을 보이고 있고 동해안에 내리던 비도 저녁부터 점차 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강원중북부동해안에는 9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겠고, 영서 일부내륙에는 내일 새벽에, 강원남부 동해안에는 내일 오전을 기해 대설 특보가 내려질 걸로 보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장비 600여 대와 2천400여 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강원산지에는 30~50, 많은 곳은 70cm 이상, 동해안에도 20~40, 많게는 50cm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번 눈 역시 동풍이 유입되면서 만들어진,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어서 축사나 비닐하우스, 어선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또 폭설로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월동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사전에 도로 상황을 확인한 후 운행해 나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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