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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가난하지 않았던 순간 없지만…" 감동 전한 대학생 편지

아픈 어머니를 홀로 모시는 대학생 A 씨가 부산 동구청으로 보낸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는데요.

디딤씨앗통장 해지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자립 지원사업으로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온 것입니다.

A 씨는 아르바이트로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던 지난해 5월 디딤씨앗통장을 해지했습니다.

이 통장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청소년 등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자치단체가 24세까지 10만 원 한도로 매월 지원하는 통장입니다.

오래 저축할수록 지원금도 늘어나지만 A 씨는 학자금 마련을 위해 통장을 해지했었는데요.

복지사각지대에 놓일 뻔한 A 씨는 구청의 지원사업을 통해 운전면허와 컴퓨터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복지사 멘토에게 진로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A 씨는 편지에서 "태어나서 가난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다" 면서 어머니는 항상 '힘들면 포기해도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더 해보라'는 응원의 말이 듣고 싶었던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 지원 사업은 부산 동구가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등과 연계해 지난해 시범 실시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화면출처 : 부산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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