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태진아는 개인 SNS에 "여러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태진아는 아내와 웃으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태진아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치매 투병 중인 아내를 24시간 간병하는 일상과 함께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와 디너쇼 합동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방송에서 태진아는 아내의 손을 꼭 부여잡으며 "내 인생의 99%"라면서 "나를 천천히 잊었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 태진아는 아내에 대한 마음을 담은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매하면서 아내의 치매 투병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당시 태진아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1년 반 전부터 속도가 빨라졌다"며 다양한 약을 복용하고, 입·퇴원을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옥경이' 발매 34년 만에 아내를 주제로 한 신곡 가사에 대해 "병간호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몇 자씩 써놓은 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곡에 대해 "중증 치매로 힘들어하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작사한 노래"라며 "녹음 과정에서 수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태진아 인스타그램)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