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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풀려나온 '전과 37범'…결국 살인까지

우연히 마주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형사 처벌 전과만 37번이나 있었고, 사람을 해쳐서 징역을 살고 나오기도 했는데요, 다시 사회에 나와서 결국에는 살인 범죄까지 저지른 겁니다.

지난해 2월 14일, 춘천의 한 식당을 찾은 60대 박 모 씨는, 우연히 지인을 발견해 다가가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피해자가 과거 자신의 아내를 때렸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도망가려 했지만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박 씨, 조사 결과 박 씨는 과거 37번에 걸쳐서 형사 처벌을 받았던 걸로 확인됐는데 이 중 28번은 폭력 전과였습니다.

이번 범죄도 사람을 다치게 해서 1년 6개월 동안 징역을 살고 출소한 지 겨우 5달 만에 저지른 거였습니다.

전과 37범의 박 씨는 결국 무기징역을 확정받게 됐는데요, 1심 법원은 "박 씨의 폭력 성향은 수십 차례 벌금형과 징역형에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질타하며 "사회에서 건전한 시민들과 자유롭게 어울리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박 씨에게는 조금이라도 줄 수 없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박 씨는 "피해자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며 불복했지만 2심 법원도, 대법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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