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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첫 공식 훈련…'샌디에이고 한국 인맥' 총출동

<앵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고우석 투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공식 훈련을 가졌습니다. 팀 선배인 김하성 선수와 팀 고문인 박찬호 씨가 적응을 도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투수진의 공식 훈련 첫날, 고우석이 등장하자 고우석의 성을 딴 구호가 훈련장에 울려 퍼집니다.

[고! 렛츠 고!]

캐치볼을 마치자 팀 선배 김하성이 등장해 조언을 건넵니다.

[캐치볼 했어? 끝나면 대화도 해야지. "너 오늘 공 좋았다"]

고우석의 첫 불펜 피칭에는 샌디에이고의 팀 고문인 박찬호 씨도 등장했습니다.

고우석은 미국에 도착한 지 이틀째라 시차 적응도 덜 됐지만 힘 있게 공을 뿌렸고, 모든 구종을 점검하며 서른 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공을 받은 포수로부터 속도와 움직임이 좋다는 반응을 들은 고우석은, 불펜 피칭 뒤에도 한참 동안 조언을 해준 박찬호 씨에게 농담을 섞어 감사를 전했습니다.

[얘기를 좀 많이 해주셔 가지고…. 다음 스케줄 있다고, 이제 가보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인사하고 있고 가까워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박찬호/샌디에이고 구단 고문 : 너무 잘하는 것 같아요. 마음의 준비라든지 체력적인 준비라든지, 다 준비를 잘하고 와서.]

고우석의 첫 목표는 다음 달 '서울 개막전' 출전입니다.

[좋은 컨디션 잘 만들어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우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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