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 편의점 · 교회 · 금은방 등 연쇄 절도

설 연휴에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등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1일) 새벽 1시 군산 시내 한 편의점 앞에 있던 ATM기를 둔기로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오토바이 헬멧을 써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금을 들고 도주하려던 A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그는 "돈을 훔치려 한 게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교회, 금은방 등에서 6차례 금품을 훔쳐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군산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