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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시리즈' NFL 슈퍼볼…직관 여부 놓고 베팅까지

'스위프트 시리즈' NFL 슈퍼볼…직관 여부 놓고 베팅까지
▲ 트래비스 켈시(왼쪽)와 테일러 스위프트

오는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릴 미국프로풋볼 NFL 슈퍼볼은 단일 경기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축제입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와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대결만큼 관심을 끄는 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일거수일투족입니다.

현시대 최고의 팝스타로 우뚝 선 스위프트는 캔자스시티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연애 중입니다.

스위프트가 연인을 만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화제의 중심에 섰고, 미식축구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들의 시선까지 NFL 경기장으로 모으는 중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한국시간) 스위프트가 슈퍼볼 당일 연인을 만나기 위해 얼리전트 아레나에 방문할지 여부를 놓고 돈을 거는 도박이 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스위프트는 오는 11일 일본 도쿄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경기장을 찾았겠지만, 하루 만에 지구를 반 바퀴 돌아야 하는 터라 직관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켈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위프트는 현재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싱가포르에 있는 것 같고, 도쿄에 도착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위프트의 직관 여부에 베팅이 개설됐다는 이야기에는 "정상이 아닌 것 같다. 그녀는 그저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웃고 넘겼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캔자스시티가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면 그 자리에서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프러포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나 켈시는 "당장은 약혼반지보다 우승 반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인에게는 1년 중 가장 큰 축제인 슈퍼볼에 선수가 아닌 스위프트가 주인공으로 떠오른 것에 대해 불편해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식축구 이외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한 61세 팬의 이야기와 "난 샌프란시스코 팬이라 스위프트에 관해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한 남성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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