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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123년 역사…바르샤바 필하모닉 · 라파우 블레하츠 협연

[FunFun 문화현장]

<앵커>

123년 역사를 지닌 폴란드의 대표 오케스트라 바르샤바 필이 다음 주 한국에 옵니다.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 그리고 선우예권과 함께 국내에서 첫 협연무대를 엽니다.

공연 소식,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바르샤바 필하모닉, 라파우 블레하츠 협연 / 2월 13일(화) / 부천아트센터]

피아노의 시인 쇼팽은 폴란드 출신이지만 스무 살에 프랑스로 떠나 39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끝내 고국땅을 밟지 못했습니다.

쇼팽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조국 폴란드의 대표 오케스트라 바르샤바 필하모닉이 피아니스트 블레하츠와 함께 한국에 옵니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선우예권 협연 / 2월 14일(수) / 예술의전당]

폴란드 출신으로 200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라파우 블레하츠가 오는 13일 부천아트센터에서, 다음날인 14일에는 한국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예술의전당에서 협연자로 나섭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는 뛰어난 건축음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2024년 프라임 클래식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바르샤바 필하모닉을 초청했습니다.

지난해 런던필과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의 공연도 부천아트센터에서 선보였습니다.

바르샤바 필의 지휘자 안제이 보레이코는 2019년부터 음악 감독을 맡아왔는데, 고전적이면서도 낭만이 공존하는 폴란드 특유의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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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상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 / 2월 13일(화) / 롯데콘서트홀]

낮고 묵직한 메조소프라노부터 화려한 기교를 부리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까지 작은 몸에서 뿜어내는 폭넓은 성량으로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 우뚝 선 박혜상이 도이치 그라모폰 두 번째 앨범 '브리드'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루크 하워드의 '와일 유 리브'와 함께 고레츠키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 중 '아베마리아' 등이 담겼습니다.

박혜상은 이번 음반의 주제를 세이킬로스의 비문에서 인용한 글귀로 삼았습니다.

[박혜상/소프라노 : 제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자, 그리고 결코 슬퍼할 시간에 빛나게 살자.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아시아 소프라노로는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의 선택을 받은 박혜상의 리사이틀은 다음 주 화요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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