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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더거, 첫 불펜투구서 최고 시속 151km

SSG 더거, 첫 불펜투구서 최고 시속 151km
▲ 불펜피칭하는 SSG 새 외국인 투수 더거

프로야구 SSG의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투구에서 최고 시속 151.1km의 빠른 공을 던졌습니다.

더거는 어제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불펜투구 29개를 했습니다.

이숭용 감독, 송신영 수석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앞에서 더거는 직구,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습니다.

SSG는 "더거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1km, 평균 구속은 148.2km였다"고 전했습니다.

더거는 미국 애리조나주 태생으로 텍사스 공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2016년 18라운드 전체 537순위로 미국프로야구 시애틀에 입단했습니다.

2019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빅리그에 머문 시간은 짧았습니다.

더거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7경기 7패 평균자책점 7.17입니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더거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4경기 39승 4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입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75경기 15승 22패 평균자책점 5.25입니다.

2023년에는 7승 10패로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트리플A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에 올랐습니다.

SSG 랜더스 투수 더거(오른쪽)와 송신영 수석코치

더거는 "80% 수준으로 던졌다. 생각했던 대로 제구가 돼 기쁘다"며 "새로운 리그와 문화에 적응해야 하므로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 한국어가 어렵지만, 시즌 중반쯤 되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개막전에는 공 80∼100개 정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년 차'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이날 공 31개를 던졌습니다.

엘리아스는 "다시 SSG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준비됐다.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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