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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1시간 반 걸어왔다"…중고거래하다 울컥한 사연

최근 동영상 플랫폼에 '당근거래 하다가 울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고시텔에 살면서 단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던 A 씨는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가 신발이 찢어졌는데요.

당장 다음날 아침 면접을 앞두고 있어 신발이 필요했던 A 씨는 급하게 중고거래로 직거래가 가능한 신발을 찾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찾았지만 거래 장소가 도보로 1시간 30분 떨어진 곳이었는데요.

A 씨는 여기는 '서울처럼 버스가 새벽까지 다니는 곳이 아니라 막차가 빨리 끊긴다' 면서 '신발이 2만 5천 원이라 택시 타고 가기에는 돈이 너무 아까워 1시간 30분을 걸어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거래 장소에서 만난 판매자는 "어떻게 여기까지 걸어왔냐"면서 추위에 떨고 있는 A 씨를 차에 태워 집 근처까지 데려다줬다는데요.

A 씨가 감사한 마음에 2만 5천 원이 아닌 3만 원을 입금하자 왜 더 입금했냐면서 현금 5천 원을 돌려줬다고 합니다.

A 씨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면서 "판매자님이 너무 좋은 분이셔서 이 신발을 신으면 항상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아요"라고 거래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홍섭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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