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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결국 신변보호 요청한 헤일리…'트럼프 지지자' 위협 때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잇따른 위협으로 결국 당국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경호상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그것 때문에 내가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걸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 요인 경호 등을 맡는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에 보호를 요청했다고 했는데, 신변보호 요청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외신들은 트럼프 열성 지지자들 때문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지난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선 한 여성이 연단으로 뛰쳐 나오다 경호원들에 제지되는 일이 있었고, 며칠 전에는 헤일리 전 대사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지지한데 반발한 시위대가 유세 현장에 몰려오기도 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자택이 거짓 범죄 신고 전화의 목표가 돼 경찰관들이 출동해 헤일리 전 대사의 부모에게 총을 겨누는 일도 있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가 유엔 대사로 재임하던 시절 이란에 대해 강경발언을 내놨던 점도 신변보호를 강화한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런 일을 하면 위협을 받게 되고 그것이 바로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사퇴 종용에 대해선 "경선 하차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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