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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하마스 공격 연루 의혹' UNRWA 지원 중단 철회 촉구

유엔 총장, '하마스 공격 연루 의혹' UNRWA 지원 중단 철회 촉구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을 비롯해 일부 주요국에서 지원 중단을 선언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해 이 기구는 "가자지구 내 모든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중추에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간 1월 31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주민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 행사에 관한 유엔 위원회'에 참석해 이처럼 말하고, 일부 직원의 하마스 연루 의혹으로 UNRWA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UNRWA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구호기구입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에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UNRWA에 대한 재정 지원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UNRWA 일부 직원의 하마스 공격 연루 의혹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 같은 의혹 제기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전날 UNRWA 재정공여국들과 만나 그들의 우려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조치를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이스라엘이 밝힌 UNRWA 직원 12명 가운데 사망한 직원 1명을 제외하고 9명을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이 UNRWA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UNRWA는 가자지구에서 직원 약 1만 3천 명을 고용해 학교와 의료시설, 기타 구호시설을 운영하고 인도주의적 지원품을 배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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