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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습격범' 휴대전화·노트북 분석…범행 동기 조사

<앵커>

얼마 전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공격했었던, 중학생의 집을 경찰이 압수수색 했습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확보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박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5일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중학생 A 군.

경찰은 어제(28일) A 군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노트북 2대를 확보해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당일 제출받은 휴대전화와 함께 A 군의 SNS 활동과 사용 기록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A 군이 경복궁 낙서 피의자의 영장 심사 현장에 나타났다는 의혹과 정치 집회 참석 의혹 등 그동안 불거졌던 의혹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A 군의 부모를 상대로도 A 군의 행적과 평소 성향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A 군의 집과 병원을 찾아 A 군과 부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앞서 A 군은 연예인 사인을 받으러 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본인 주장일 뿐이고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군의 응급 입원 기간이 내일 끝나면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경찰이 병원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응급 입원은 정신질환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3일 동안 강제 입원시키는 조치로 연장이 불가능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의 부모가 공식적 사과는 아니지만 경찰 조사 당시 만난 배 의원 보좌관에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실 측은 어떠한 사과 의사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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