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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서 멈춘 '돌풍'…신태용호, 호주에 0대 4 완패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돌풍이 아시안컵 16강에서 멈췄습니다.

FIFA랭킹 146위의 인도네시아는 처음으로 오른 토너먼트 무대에서, FIFA랭킹 25위의 호주에 전반 12분 자책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호주 어바인의 낮은 크로스가 인도네시아 바고트의 발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호주는 전반 45분 보일의 다이빙 헤더로 한 발 더 달아났고, 후반 종료 직전 두 골을 몰아쳐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첫 8강 진출팀이 된 호주는, 우리나라가 사우디를 꺾을 경우 클린스만호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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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타지키스탄은 극적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타지키스탄은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려 이변을 예고했습니다.

3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리는 아랍에미리트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연장전 30분 동안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타지키스탄은 아랍에미리트 2번째 키커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낸 뒤,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하고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본선 첫 출전에 8강 진출의 역사를 쓴 타지키스탄은 이라크와 요르단전의 승자와 4강행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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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테니스에서는 이탈리아의 22살 신성 신네르가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세계 4위 신네르는 세계 3위인 러시아 메드베데프에게 첫 두 세트를 내줬지만,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극을 썼습니다.

내리 3세트를 따내 3대 2로 승부를 뒤집은 신네르는 코트에 드러누워 기쁨을 만끽했고, 이탈리아 선수로는 48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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