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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하루 평균 114건 화재 발생…주거시설 '최다'

<앵커>

소방청이 지난 5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를 분석했습니다. 오후 시간대와 주거시설에서 화재 발생이 많아서 연휴 기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청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 기간 화재 통계를 분석했습니다.

이 기간 설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모두 2천507건으로, 35명 사망에, 122명 부상, 219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하루 평균 114건 불이 나, 1.5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친 겁니다.

시간대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 전체 화재의 28%가,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21%가 발생해, 정오부터 저녁 8시 사이 화재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812건, 전체의 32%가 발생했고, 이어 야외, 산업시설 순으로 많았습니다.

소방청은 특히 설 연휴 기간 주거시설 화재 가운데 58%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단독주택 발생 화재 원인 중에는 부주의가 전체의 56%를 차지했습니다.

부주의 가운데 '불씨 방치'가 전체의 18%로 가장 많았는데, 설 연휴를 포함한 전체 기간 불씨 방치로 인한 단독주택 화재 5.4%보다 비중이 높았습니다.

소방청은 설 명절 가족과 함께 하는 집에서 불이 나지 않도록, 불씨 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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