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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표 안정세…"늦어도 5월에는 금리 인하 전망"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물가 지표가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늦어도 5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2%대를 나타낸 것은 2021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2.9%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보다 살짝 낮은 수치입니다.

PCE 가격지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로, 연준은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소비 행태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더 정확한 인플레이션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하면서 늦어도 5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3.3%로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카린 장/백악관 대변인 : 동시에 임금과 가계 자산은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2023년 휘발유나 우유, 달걀 같은 주요 구매품 가격은 내렸습니다.]

물가 안정 소식에도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 나스닥은 소폭 하락하면서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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