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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근황? '슈퍼 청소 아줌마'…솔직한 모습 좋아해줘 신기"

브라이언 얼루어
가수 브라이언이 최근 '청소광' 이미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오늘(24일) 패션 매거진 얼루어는 브라이언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화보 속 브라이언은 평소 유쾌한 모습과는 다른 모던한 분위기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브라이언은 최근 근황을 '슈퍼 청소 아줌마의 삶'이라고 묘사하며 "사람들이 제 솔직한 모습을 인정하고 좋아해 주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얼루어

청소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지금도 얼떨떨하다. 사람들이 청소에 이렇게 관심 많을 줄 몰랐다. 제게 청소는 그냥 늘 해오던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브라이언은 "지금까지는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방송에서 못 보여줬다. 데뷔 때부터 이미지를 위해 이것저것 숨기라고 교육받았다"며 "그래서 지금이 너무 좋다. 이제는 오히려 지나치게 솔직한 말이 나올 때도 있어서 컨트롤하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4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나에게 '아이돌이라는 틀을 좀 내려놓자'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와 문화도 달라졌으니 그냥 솔직하게 가보려고"라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브라이언 얼루어

또 '브라이언은 청소만 좋아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저는 청소라는 행위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더러운 게 싫어서 청소하는 거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위로가 되는 행동, 환경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바로 제가 청소를 열심히 하는 이유이고, 또 사람들에게 청소를 강조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브라이언은 "'잘 참아왔다' 싶다. 평가에 동요하지 않고 건강한 방향으로 컨트롤해 왔다"며 "늘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 그저 이 흐름, 인생의 파도를 즐겁게 타자는 마음이다"라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사진= 얼루어)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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