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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 영하 21도…충청 · 호남 · 제주에 대설특보

<앵커>

수도권과 강원도 등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충청과 호남, 제주에는 폭설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한파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정구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강원도 광덕산 기온은 영하 25.3도, 충북 진천은 영하 14.9도를 기록해 한파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내일도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 철원 영하 18도, 대전 영하 11도, 대구 영하 8도, 광주는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이어집니다.

목요일까지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파의 원인은 동아시아 기압 흐름을 막고 있는 두 개의 거대한 고기압입니다.

몽골 쪽에 있는 일명 블로킹 고기압이 제자리에서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며 보라색으로 표시된 영하 30도의 찬 공기를 한반도로 계속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쪽에 있는 또 하나의 블로킹 고기압이 기압의 흐름까지 막아서는 이른바 '더블 블로킹' 현상이 일어난 겁니다.

호남과 충청,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읍에 23cm, 아산에 12.8cm, 제주도 어리목에 22.2cm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앞으로 호남서부에 많게는 20cm, 제주도 산지에 50cm, 충남 서해안에 10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호남 동부에 2~8cm, 충청에 1~5cm, 제주도 해안에 3~10cm, 경기 남부 서해안과 경남 서부에도 1cm의 눈을 예보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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