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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내정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장관을 사임한 지 한 달만입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오늘(23일) 공식 발표하고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으며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당시 문무일 부산고검장이 내정되자 사직했습니다.

2006년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과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의 횡령 사건을 직접 수사했고, 2015년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엔 경남기업과 포스코 등 기업 비리 수사를 지휘해 특수통으로 분류됩니다.

윤 대통령과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고검장은 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로 대구지검 형사부에 배치됐을 때 옆 부서에서 근무했고, 윤 대통령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가 대구고검으로 좌천됐을 당시 대구고검장이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법무장관을 공석으로 둔 채 차관 대행 체제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있었지만, 윤 대통령은 법무행정 공백이 장기화할 걸 우려해 곧바로 매듭짓기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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