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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보험사들,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줄줄이 인하한다

대형 보험사들,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줄줄이 인하한다
대형보험사들이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화생명은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모레부터 인하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가산금리는 기존 1.99%에서 1.5%로 0.49%포인트 인하되며, 기존 대출 보유고객 약 40만 명이 혜택을 받습니다.

신규 고객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됩니다.

이는 지난 9일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점검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금감원은 전 보험사 점검 결과 보험계약대출과 관련 없는 시장금리 변동 기회비용 반영, 업무 원가와 무관한 비용 반영 등 가산금리를 합리적으로 산출하지 않는 사례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라고 지도했습니다.

한화생명은 "감독 당국의 개선 권고에 따라,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금리의 산정체계를 합리화한 결과"라며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던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를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산출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대형 보험사들도 조만간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를 내릴 방침입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0년 5월 금리확정형 계약대출 가산금리를 2.3%에서 선제적으로 0.5%포인트 인하했고, 올해 2월 1일부터 기존 1.8%에서 1.5%로 추가 인하할 예정입니다.

교보생명 역시 다음 달 중 금리확정형 계약대출에 대해 가산금리를 기존 1.99%에서 1.5%로 0.49%포인트 인하할 계획입니다.

다른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 역시 비슷한 시기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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