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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후 제3지대 줄줄이 창당…목표는 '기호 3번'

<앵커>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 3명이 가칭 '미래대연합'이라는 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다음 주부터 공식적으로 신당을 창당하는 절차에 돌입합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3명이 신당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당명은 가칭 '미래대연합', 내일(14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엽니다.

[김종민/무소속 의원 : 가치와 비전에 동의하거나 함께할 수 있는 사람과 세력을 연합시키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정의당 출신 박원석, 국민의힘 출신 정태근 전 의원의 '당신과 함께'가 미래대연합에 합류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가칭 '새로운미래'는 오는 16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에는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제3지대 정치 세력은 현재 크게 다섯 곳입니다.

먼저 야권에선 민주당을 탈탕한 현역 의원 3명의 '미래대연합'과 설 전 창당이 목표인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인데 두 세력이 함께 신당을 추진할 가능성, 현재로선 가장 높아 보입니다.

여권에선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 신당'이 이미 창당을 마친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 희망과 우선 연대를 추진중입니다.

여기에 중도층 공략에 나선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이 있습니다.

이낙연, 이준석 전 대표는 연일 연대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준석 전 대표는)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요. 저는 외람됩니다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격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세대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다.]

대안 세력으로 설 밥상에 오르려면 연휴 전까지가 1차 통합 시한으로 꼽힙니다.

제3지대 상징성을 살리고 파급력 키울 수 있는 기호 3번에 모두 눈독을 들이는데, 정의당 의원이 6명인 만큼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거대 양당 의원들의 이탈과 제3지대로의 합류가 얼마나 이어질 지가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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