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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천아용인'도 빠졌듯이…'원칙과상식'도 3명만 탈당

민주당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의 탈당 기자회견.

탈당을 하겠다는 회견 내용이 이미 예상이 됐던 만큼,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윤영찬 의원의 부재였습니다.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4명은 어떤 결정이든 함께 하기로 도원결의를 했다고 이미 공공연히 밝혀온 상황.

하지만 회견장에 선 사람은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뿐이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나온 첫 질문도 윤 의원과 관련한 거였습니다.

[김종민/민주당 의원 : 최종적으론 오늘 오전에 저희한테 얘기했고 윤영찬 의원 관련된 건 저희도 간단하게 입장을 전해받은 정도밖에 없어요.]

윤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 출마를 준비 중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게 윤 의원 결정에 영향을 준 거 아니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원칙과상식 의원들은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민/민주당 의원 : 현근택 변호사 문제와 관련해서 물어보시는데 윤영찬 의원이 고민이 있었던 것은 그 보도가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저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진 않고요.]

또 윤 의원의 민주당 잔류 결정이 당혹스럽고 안타깝긴 하지만 가고자 하는 길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욱/민주당 의원 : 공동 행동을 하자고 하는 것은 저희들이 수차례 만나고, 수도없이 만나면서 항상 강조해왔던 내용들이었죠. 그거에 대해서는 절대 흐트러짐이 없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는데….]

[조응천/민주당 의원 : '천아용인'에서도 '용'이 하나 빠졌잖아요. 여기도 하나 빠지는가 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내에서도 윤 의원의 결정이 당혹스럽단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은 자신의 SNS에 민주당 잔류가 아니라 원칙과상식의 배신으로 느껴진다며 현근택 변호사가 나가면 되는 거였냐, 원칙과상식의 기준이 공천이었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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