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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장난삼아"…차량 · 아파트에 쇠구슬 던진 중학생들

[Pick] "장난삼아"…차량 · 아파트에 쇠구슬 던진 중학생들
전남 순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연쇄 쇠구슬 테러'는 10대 중학생들이 벌인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순천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 군 등 중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30일 오후 3시쯤 순천시 모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된 차량에 쇠구슬을 던져 뒷유리창과 지붕 등을 파손시킨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달 11일 오후 9시쯤에도 같은 아파트에서 쇠구슬을 던져 다른 세대 유리창을 파손시킨 혐의도 더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사고 지점 인근에는 지름 1cm의 쇠구슬 여러 개가 발견된 것으로 발견됐습니다. 

해당 사실은 지난 5일 쇠구슬에 자동차 뒷유리가 파손됐다는 피해자의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하고 아파트 주민 탐문 수사 끝에 전날인 7일 이 아파트에 사는 A 군 등을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쇠구슬을 누가 더 멀리 던지는지 장난을 치던 도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에 쓰인 쇠구슬은 해외여행 과정에서 사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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