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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일반 국민보다 탈북민 만족도 더 높아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탈북민 만족도, 일반 국민보다 높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이 탈북민 지원 기관인 남북하나내단이 국내 입국 탈북민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과 6월 2개월에 걸쳐서 조사한 내용인데요. 남한에서의 사회, 경제적 성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59.8%,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5.6%에 불과했습니다. 통계청이 일반 국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 보면 일반 국민들은 성취에 대해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31.8%, 불만족한다가 21.6%였거든요. 탈북민들이 사회에서의 성취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가 일반 국민보다 훨씬 높다는 얘기입니다.]

한상우

[한상우/남북하나재단 전략기획실장 : 탈북민 같은 경우에는 출발선이 다르고 남한 사회에서 한국에 입국해서 새롭게 모든 것을 본인이 조성하고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또 자식 세대의 사회, 경제적 지위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도 탈북민들은 66%가 높다고 대답을 했고 13.2%만 낮다고 대답한 반면에 일반 국민들은 29.1%만이 높다고 대답을 했고 절반이 넘는 54%는 낮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가 없던 북한에서 자유가 있던 남한으로 넘어온 만큼 남한에는 기회가 열려 있다는 인식과 기대감이 이 일반 국민보다 탈북민들이 훨씬 높은 걸로 보입니다.]

Q. 탈북민 남한 생활 만족도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네, 이번 조사에서 탈북민들이 남한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79.3%로 조사가 됐습니다. 남한 생활 만족도는 2011년부터 이런 조사를 매년 해 오고 있는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라는 게 남북하나재단 측의 설명인데요. 만족하는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습니다. 남한 생활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2.6%로 조사가 됐는데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북한이나 중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라는 응답이 28.3%로 가장 많았습니다. 탈북민들의 고용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에서의 정착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통일의 마중물인 탈북민들을 우리 사회가 포용하는 노력 앞으로도 계속돼야 될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영상자료 : 남북하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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