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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 혐의 20대 여성…아기 안고 구속 심사 출석

이선균 협박 혐의 20대 여성…아기 안고 구속 심사 출석
배우 고 이선균 씨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 A 씨가 오늘(2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했습니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모자를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고 두 손에는 아기를 안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이 씨 협박한 사실을 인정하느냐. 이 씨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게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왜 도주했나. 이 씨에게 할 말 없느냐"는 잇단 물음에도 침묵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A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 씨를 협박해 5천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선균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며 유흥업소 실장 B 씨와 B 씨의 윗집 지인인 A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B 씨는 "나와 이 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며 "A 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지인에게 부탁해 급히 현금을 마련한 뒤 B 씨에게 3억 원을, A 씨에게 5천만 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를 거쳐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불출석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법원에 나타나지 않자 소재 확인에 나섰고 어제 구인장을 집행해 그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 씨는 B 씨 진술을 토대로 진행된 마약 혐의 수사에 억울함을 표현했으며,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시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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