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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여야 '적격성' 공방

<앵커>

국회에서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방통위원장으로서 김 후보자의 전문성과 자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표결 직전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26일 만에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시작부터 후보자 적격성을 놓고 맹공했습니다.

[장경태/민주당 의원 : 방송통신과 관련된 아무런 인연이 없으시네요. 이런 식으로 다 관련도 전문성 없는 분들이 지금 다 낙하산처럼 내려 꽂히고 있잖아요.]

[박찬대/민주당 의원 : 방송장악기술자 이동관이 쫓겨나니 법 기술자 김홍일을 데려다 돌려 쓰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왜 검사 출신이신 후보 말고 다른 후보가 없었을까요?]

여당은 역대 방통위원장은 법조인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역임해 왔다며 적합한 후보자라고 감쌌습니다.

[홍석준/국민의힘 의원 : 역대 보면 언론인 출신도 있고 정당인 출신도 있고 또 법조인 출신도 있습니다. 그만큼 진영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최종 어떤 심판자의 역할로서….]

그러면서 방통위원장이 된다면 방송과 통신 분야 현안을 두루 잘 챙겨달라고 정책에 집중했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의원 : 민생 살펴서 지금 말씀하셨던 공정이나 보호해 주셔야 될 텐데요. 특히 방송보다도 통신 분야 민생 체감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통신 정책을 잘 챙기셔야 할 겁니다.]

오늘(27일)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31년 전 살인 누명을 쓰고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가 진범이 붙잡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이른바 '김 순경 사건'의 주임 검사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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