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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낙연 조찬 회동…"'3총리 회동' 추진에 한뜻"

<앵커>

지난 정부의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비공개 조찬 회동에서 당내 안팎의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또, 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에 뜻을 모았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26일) 오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만나 최근 민주당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정 전 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비공개 조찬 회동을 한 지 이틀 만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회동 후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해 솔직한 의견과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과 그제 각각 이 전 대표와 김 전 총리를 만난 정 전 총리는 공유한 내용을 들고 모레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납니다.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 전 대표가 연말까지 지도부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한 만큼 '3총리 회동'은 31일 이전, 모레 이후가 될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3총리 회동이 성사된다면 그 자체로 정치적 의미와 파장이 상당할 걸로 보입니다.

그제 조찬 회동한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는 최근 공천 과정 등을 언급하며 당이 공정하게 운영돼야 하고 당내 통합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당 차원의 후보 예비 검증에서 탈락한 최성 전 고양시장이 이낙연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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