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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원장 조태용 · 외교부 장관 조태열 지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공석인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대통령실 안보실장을, 신임 외교부 장관에는 조태열 전 유엔 대사를 각각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첫 소식,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김규현 전 국정원장 경질 후 공석이던 국정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이 지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조 후보자가 외교 안보 분야 전략과 대미 관계, 대북 안보 문제에 모두 정통한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구축하는 등 큰 성과를 보여준 만큼, 국정원장으로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980년 외교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조태용 후보자는 북미국장을 거쳐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20년에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국대사를 거쳐 지난 3월부터 국가안보실장을 맡아왔습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열 전 유엔 대사에 대해서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 경험이 풍부하고 경제통상 분야에 해박하다"고 지명 배경을 전했습니다.

조태열 후보자는 1979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통상교섭조정관을 거쳐 세계무역기구, WTO 분쟁패널 의장을 맡았고, 이어 외교부 2차관, 주유엔 대사 등을 거쳤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 발표와 별도로 국가안보실 산하에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3차장 직을 신설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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