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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18m 강풍' 인천서 피해 신고 28건…건물 외벽도 떨어져

'초속 18m 강풍' 인천서 피해 신고 28건…건물 외벽도 떨어져
▲  외벽 자재 뜯어진 미추홀구 용현동 건물

초속 18m 강풍이 분 인천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옥상 구조물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 28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날 오후 1시 11분쯤에는 중구 북성동1가의 도로에서 신호등이 강풍에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3시 51분쯤에는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한 바람에 떨어져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했습니다.

이 건물은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중 하나로 전해졌습니다.

남동구 간석동에서는 전날 오후 4시 37분쯤 건물 옥상에 있던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날아갔으며, 같은 시각 계양구 효성동 빌라에서도 지붕 마감재가 바람에 날려 떨어졌습니다.

인천 곳곳에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건물 창문이 떨어질 것 같다거나 공사 현장 안전 펜스가 기울어졌다는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전날 오후 10시쯤에는 문이 얼어 열리지 않는다거나 누수로 인해 결빙이 우려된다는 신고도 남동구와 중구에서 각각 접수됐습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3시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8.5m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에는 전날 오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가 같은 날 오후 8시 해제됐습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강추위가 예상돼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며 "인천에는 모레 늦은 오후부터 눈이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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