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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 금리 인하 시사에 한은도?…결정 좌우할 변수는

<앵커>

우리한테 궁금한 건 그럼 이제 한국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 하는 겁니다. 방금 들으신 대로, 미국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금리를 내린다고 하면 한국은행은 언제쯤 움직일지, 또 거기에는 어떤 변수가 있을지 이 내용과 함께 오늘(14일) 우리 금융시장의 움직임까지 고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증시는 출발부터 강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 넘게 오르며, 코스피는 2천540선을 넘었습니다.

미국 금리가 내려가면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원화값은 강세를 보이니,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4원 넘게 크게 떨어졌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 금리도 내려, 주식, 원화값, 채권 '트리플'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이미 우리나라 금리 인하 시점을 점치는 분위기지만, 시기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일단 한국은행은 지나친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상형/한국은행 부총재보 :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이 들 때까지는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라는 정책 방향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시장 불안에 경기 둔화 등 금리를 낮춰야 할 요인과, 3%대 물가상승률에 불어나는 가계부채 등 쉽사리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변수가 공존하며, 한은은 그간 고심 속 7연속 금리를 동결해 왔습니다.

일단 한미 간 금리격차 확대에 대한 걱정을 덜었으니 한숨 돌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이 우리보다 금리인하 여력이 큰 만큼, 미국의 금리 인하에 당장 한은이 행동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정화영/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내수 소비나 투자 부분을 중심으로 해서 회복세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하 고려 요소는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가계부채 그리고 주택시장 관련해서도 여전히 불확실한 면이 있기 때문에….]

결국 당분간은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며, 성장 지표와 물가 그리고 가계 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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