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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 수장 "새 대북 정책 추진" 선언

<앵커>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 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세 나라 안보실장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안보 수장들은 대북 억제력과 공급망 협력 강화, 가짜뉴스 대응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 회의를 마치고 한자리에 선 한미일 안보실장들.

북핵 대응 등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의 안보 협력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밀착에 공동 대응하고, 안보리 제재 이행에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한 암호화폐와 사이버 활동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으로부터의 위협,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세탁에 따른 위협에 대응하는 것, 그리고 북한의 경솔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응하는 노력 등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경제가 안보와 분리되지 않는 만큼 공급망 강화, 기술 보호, 공동연구 등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키바 다케오/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 경제 안보와 관련해서는 공급망과 경제적 압박, 중요한 신흥 기술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또,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항행의 자유를 지켜나가겠다며 중국을 향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미 양국 안보 수장은 별도로 '차세대 핵심, 신흥 기술 대화'를 열고 반도체와 AI, 바이오, 배터리 등 첨단 분야 공동연구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세 정상이 해마다 만나기로 약속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내년 3국 정상 회담을 국내에서 여는 방안을 두 나라에 타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김용우,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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