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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북부도 교전 재개…"사망자 최소 109명"

<앵커>

위태로웠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일주일 만에 깨지고, 하루 만에 100명 넘게 숨졌습니다. 전쟁 재개 직후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공격에 나서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부터 위태롭게 이어져 온 일시 휴전이 깨지고, 가자지구 곳곳이 다시 폭발음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 재개 이후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200여 곳을 공격했는데, 피란민들이 모여든 남부 칸유니스와 라파 지역도 포함됐습니다.

휴전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레바논 남부의 무장세력 헤즈볼라 또한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를 향해 드론 공격을 재개하며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목표 달성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하마스의 군사력 부정, 인질들의 본국 송환이라는 전쟁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해서 공격할 것입니다.]

잠시나마 포성이 멈췄던 가자지구는 다시 참혹한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숨진 사망자들이 최소 10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오드완/ 가자지구 주민 : 대피하여 소지품을 가져가기 위해 집으로 오고 있었는데, 아침에 그들이 집을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납치된 여성 인질 10명의 석방을 두고 막판 협상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은 인질 130여 명의 석방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가자지구 의료 체계가 이미 붕괴 된 상황에서, 라파 국경 검문소 차단으로 구호품 반입까지 다시 중단되면서 인명 피해와 인도주의 참상이 한층 악화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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