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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미 "즉각 환영"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 마지막 날인 오늘(28일), 양측이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기존 합의에 따라서 이스라엘 인질 2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이 추가 석방될 전망입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나흘간 진행된 일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양측은 이집트, 카타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중재로 휴전 연장을 논의해왔습니다.

이로써 지난 24일 아침 7시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나흘간의 휴전은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종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이틀간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더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추가 석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연장하기로 한 휴전 기간에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일시 휴전이 더 연장되기를 바랍니다. 그건 하마스가 계속해서 인질을 석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일시 휴전 4일째인 오늘은 기존 협상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 11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이 석방됩니다.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총리 수석고문 : 그들이 이스라엘 땅에 안전하게 도착해야, 인질 50명에 대한 나흘간의 합의가 이행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군 장병들과 만나 "휴전이 끝나면 전투로 복귀할 것이며 전력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인질 석방과 하마스 제거, 가자지구에서의 위협 재발 방지 보장 등 핵심 목표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흘 동안의 일시 휴전 기간 동안 가자지구에는 연료와 구호품 등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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