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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잔돈 반환 안 되는 무인 셀프 사진관…소비자 불만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는 무인 셀프 사진관에서 현금으로 이용비를 지불할 경우, 잔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4천 원짜리 사진 촬영을 위해 5천 원 현금을 기계에 넣었을 때, 잔돈 1천 원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셀프 사진관 30곳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됐는데, 잔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문구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조사한 매장 가운데 21곳에서는 2장, 4장 등 짝수로만 사진 출력이 가능했습니다.

이 때문에 3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경우, 4장을 인쇄해야 해 최대 3천원을 추가로 내야 했습니다.

2019년부터 최근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셀프 사진관 관련 불만 신고는 모두 31건이었는데, 기계 고장이 17건, 중복 결제 5건, 잔액 미반환 또는 결제 취소 불가가 3건 등이었습니다.

무인 매장의 특성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필요하지만, 표시가 없거나, 이전 점주의 연락처를 안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준용/한국소비자원 시장감시팀장 : (일부 매장은) 재촬영 가능 여부나 촬영 횟수 등을 실제 서비스와 달리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었습니다.]

일부 업체는 소비자 동의 없이 QR코드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파일로 제공하고, 표시된 보관 기간 이후에도 사진 파일을 삭제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습니다.

(취재 : 김수영,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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