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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댄 한미일 국방장관…"내년 1월부터 3자 훈련"

<앵커>

한미일 세 나라가 내년부터 3자 훈련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에 앞서 당장 다음 달 중에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신원식 국방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대면으로, 기하라 일본 방위대신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의 군사분야 후속조치 이행을 점검하는 자리입니다.

세 나라는 우선 내년 1월부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3자 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다년간의 훈련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훈련이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될 거라고 밝혀 해상과 공중, 지상 전력이 참가하는 훈련이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한미일 3국은 지난달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가 한반도에 전개한 것을 계기로 사상 첫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4월에는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의 연합 대잠전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는데 당시에는 대북 메시지뿐 아니라 대중 견제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세 나라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가동할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고 평가하고 다음 달 중 정상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러간 무기 거래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를 규탄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은 이번이 처음인데, 한미 국방장관은 내일(13일)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안보협의회를 열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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