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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까지 최고 100mm 강한 비…그친 뒤에는 기온 뚝

<앵커>

봄꽃이 필 만큼 따뜻했었는데, 이제는 11월다운 날씨가 찾아온다는 소식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오고 있고, 밤 사이에 더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는데요. 이 비가 추위를 불러오겠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5일) 오후 여의도한강공원.

평소라면 주말 나들이객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흐린 날씨에 비까지 더해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민지·엄지혜/서울 관악구 : 저희가 오늘 한강 처음 놀러 와서 돗자리 펴고 놀려다가 이렇게 바로 비가 와서 속상했어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주말 동안 비를 뿌리고 있는데, 밤사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앉으면서 불안정이 심화되어 빗줄기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임보영/기상청 예보관 :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내일까지 제주도 산지 120mm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 내륙 10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 20~8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11월치고는 많은 양의 강수입니다.

비와 함께 전국 곳곳에 초속 20~25m의 매우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서는 풍랑도 거세게 일겠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겠습니다.

특히 화요일인 모레 아침에는 내일보다 중부지방과 경북은 10도, 그 밖의 지역에서도 5~10도가량 기온이 낮아지겠습니다.

모레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대관령 영하 1도, 대구 8도 등 전국이 1~12도의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만, 이번 추위는 오래가지는 못해 오는 수요일 낮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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