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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말하는 AI시대…"교수보다 유튜버"

<앵커>

이틀 뒤, 창사 33주년 특집 사회공헌 지식나눔 프로젝트인 'SBS D 포럼'이 개막합니다. 올해는 'AI시대, 다시 쓰는 경제 패러다임'을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 산업계 리더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 분배, 규제의 공식을 모색하는데요. 먼저 AI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 생각은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보도에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AI가 일상이 되면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 SBS문화재단이 선발한 20, 30대 학생 19명에게 토론 과제를 내줬습니다.

한 조는 AI 기술이 위협하는 건 하층 노동자가 아니라, CEO나 고위 임원 같은 상층 노동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들은 AI보다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도덕적 해이 우려도 있어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렇게 기존의 지식 권위가 약해지면 교수보다 유튜버가 오히려 점점 더 인정받을 걸로 예측했습니다.

[이상원/토론 참가 학생 : 박사과정 딴 사람보다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해진 사람한테 더 많은 사람이 매력 느끼고 더 가서 배우고 싶어하는 세상이 돼버렸습니다.]

AI에게 법 인격을 주고 세금을 걷는다면, 노동에서 해방된 인류는 자아실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유현우/토론 참가 학생 : 이 소득(AI 세금)에 기반해서 인간은 노동으로부터 탈피해서 행복, 자아실현과 같은 물질이 아닌 다른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똑똑해진 AI에게 일을 어디까지 맡겨야 하는지는 고민해야 할 숙제였습니다.

[박연주/토론 참가 학생 : AI가 결정권을 갖는다기보다 우리가 스스로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책임지고자 하는 태도를 갖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AI가 사람과 가까워질수록 더 탐구하고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김송현/토론 참가 학생 : 당연하게 생각했던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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