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누구나 피해자·가해자가 될 수 있다…책 '손가락 살인의 시대와 법'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을 노유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손가락 살인의 시대와 법 / 류여해, 정준길 / 실레북스]

일상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인터넷.

이 사이버세계에서 누구나 피해자와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명예훼손과 모욕에 대해 자세히 다룬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평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을 판례로 설명하고, 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에 해당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또, 내가 피해자가 되었을 때와 가해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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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이름 붙이기 / 캐럴 계숙 윤 / 월북]

생명의 진화에 얽힌 '발견의 역사'를 과학자의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생물 분류학의 초창기부터 다윈이 등장하는 시기와 최근까지의 역사를 대표 과학자들의 연구를 돌아보면서 설명합니다.

또, 과학 개념 이전에 인류가 본능적으로 생물을 분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왜 이 능력을 우리가 다시 되살려야 하는지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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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이란 무엇인가 / 밴 펜턴 / 아이콤마]

"공정하지 않다", "결과와 과정이 모두 공정해야 한다" 등 최근 우리는 '공정'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공정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심한 책이 나왔습니다.

저자는 경쟁은 점점 심해지고, 협력은 흔적을 찾기 어려운 세상에서 어떻게 우리가 공정성에 더 다가가고 있는지를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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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문화 소비 트렌드 / 신형덕 외 4인 / 알에이치코리아]

우리의 취향과 관심, 문화 소비 생활 분석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특히 경제적 합리성을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럭셔리한 소비를 즐기는 양면적인 모습을 지닌 소비자, 일명 '이코노-럭스' 문화소비자의 부상을 예견하며, 2024년 이들의 특성과 성향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