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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인주서 총기 난사로 22명 사망…"범인은 총기 교관"

<앵커>

미국 메인주에서 또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져서 최소 22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총격범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역 전체에 여전히 비상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동부 최북단 메인주에서 총격사건을 벌인 범인의 모습입니다.

이 총격범은 40살 로버트 카드로, 훈련받은 총기 교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아침, 인구 3만 6천 명인 소도시 루이스턴의 한 볼링장과 10분 떨어진 음식점 2곳에서 잇따라 소총으로 사람들을 쐈습니다.

NBC 방송은 이번 총기 난사로 지금까지 최소 22명이 숨졌고 50~60명이 다쳤다면서,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시아 헌터/주민 : 저 아래 집에 소녀가 사는데, 그 가족 5명이 전부 총에 맞았다고 들었어요. 미친 것 같아요.]

아직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지 못해서 FBI와 지역 경찰이 합동으로 수색 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드는 올여름 2주 동안 정신적인 문제로 치료 시설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을 잠그고 집 안에 머물면서 외부인과 접촉하지 말라는 비상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또, SNS 계정으로 용의자 얼굴과 자동차 사진 같은 사건 관련 정보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호주 총리와 국빈 만찬 중에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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