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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검찰 출석…"아들과 경제공동체 아니고 대장동 사업과 무관"

곽상도 검찰 출석…"아들과 경제공동체 아니고 대장동 사업과 무관"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5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아들 곽병채 씨와의 경제적 관계, 병채 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검찰청에 도착한 곽 전 의원은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지만 저와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다. 저와는 무관하다. "며 종전처럼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아들 병채 씨가 보석 보증금을 내준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구속돼있었고 아내가 사망해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었다"며 "출소한 다음 곧바로 변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들이 취업 후에도 곽 전 의원 아내의 카드를 사용하거나 전세보증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 역시 부인하면서 "(검찰이 아들과 자신을) 경제공동체라고 하는데 한두 차례 지원해준 게 제공동체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곽 전 의원 부자의 처분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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