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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정상회의,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 개최"

한중일 "3국 정상회의,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 개최"
한중일 외교당국이 4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던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한일중 고위급회의(SOM)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게 됩니다.

개최 시기는 3국 정상의 일정 조율 상황에 달려 있지만, 최대한 빨리 개최하자는데 3국의 의지가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개최 시점은 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은 한국 정부가 12월 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일본과 중국 정부에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국은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외교장관 회의도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오늘(26일) 오전 열린 3국 차관보급 당국자 회의에 대해 "지난 4년간 정체되었던 3국 정부 간 협력이 재활성화되는 첫걸음을 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한일중 대표들은 3국 정상들이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3국 정부 간 협력을 조속히 복원하고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3국 대표들은 3국 간 협의체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세 나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오늘 오전 중구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3국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회의 추진 일정과 성과사업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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